삿포로 여행기 1: 스프카레, 양고기, 그리고 이자카야
여자친구와 4박 5일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3월 초에 가서 '눈이 많이 녹아있으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있었는데요.
결과는 어땠을지 함께 가보시죠~
이 글은 삿포로 여행기 시리즈의 첫 번째 글이에요.
공항에서
이른 오전 비행기였어요.
수하물 위탁을 마치고 가려는데 여자친구가 직접 만든 도시락을 깜짝 선물로 주었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케첩으로 제 이름이 적혀 있더라고요 ㅎㅎ


도시락 맛있게 먹고 면세점 들려서 구경 좀 하니 비행기 탈 시간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비행기에 올랐어요. 다행히 정시 출발, 정시 도착했어요.
가라쿠 스프카레
삿포로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가라쿠예요.
삿포로 하면 스프카레가 빠질 수 없잖아요. 사실 스프카레라는 음식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됐거든요.
그만큼 맛도 궁금했어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먹었어요.



카레와 스프의 조합이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기우였어요.
국물과 야채, 고기의 조합이 정말 조화롭고 맛있더라고요. 향신료도 세지 않아서 먹기도 편했어요.
밥을 스프에 적셔 먹는 게 포인트인데 먹다 보니까 완뚝되어 있었어요.
니카상과 다누키코지
배를 채우고 나서 근처를 가볍게 구경했어요.

길을 걷다가 니카상을 발견했어요. 삿포로의 랜드마크 같은 존재인데 지나가면서 잠깐 구경했어요.
그리고 다누키코지 상점가로 향했어요.


아케이드 형태의 긴 상점가인데, 구경할 게 많았어요.
상점가 구역이 1부터 6까지 있었어요. (그만큼 길고 큰 상점가예요)
여기서 유바리 멜론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삿포로가 멜론이 유명하더라고요.
그리고 일본이 중고 매장이 잘 되어있어서 여자친구가 중고 매장에서 아이폰을 건졌어요.
여러 군데 돌아봤는데 아이폰 중고매장은 GEO 모바일이 짱이에요.
다이마루 백화점
다누키코지 상점가를 구경하고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넘어갔어요.
여자친구 생일이 가까워서, 선물로 팔찌를 사주었어요.

여자친구가 눈독 들이던 건데 기회가 잘 맞았어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모습 보니 저도 좋더라고요.
근처에 도큐백화점 빅카메라점도 위스키가 저렴하게 있다길래 가보았는데 물건이 별로 없어서 조금 둘러보고 바로 넘어갔어요.
양고기와 삿포로 생맥주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삿포로의 또 다른 명물, 징기즈칸 양고기를 먹으러 63로쿠산으로 갔어요. 삿포로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게 스프 카레, 멜론, 양고기에요.


양고기 잡내가 거의 없고, 부드러웠어요. 여기에 삿포로 생맥주를 곁들이니까 완벽했어요.
삿포로에서 마시는 삿포로 생맥주 크으~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
이자카야
양고기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밤거리를 거닐다가 야경을 구경했어요.


밤에 본 니카상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어요.
니카상 배경은 색깔이 계속 바뀌어요.

가는 길에 삿포로 TV타워 야경도 보았어요.
그리고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자카야인 슈안 고다이로 2차를 갔어요.




화로가 바로 앞에 있는 자리에서 구워주시는 걸 구경하면서 먹으니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오징어랑 임연수 구이와 함께 이번엔 삿포로 병맥주로 한잔하면서 첫째 날을 마무리했어요. (병맥보다는 생맥 추천)
숙소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도 소개할게요.
삿포로 그랑벨 호텔 타누키코지예요.
가성비도 좋고 노천탕도 있어서 아주 잘 묵었어요. (노천탕은 맨날 이용했어요)
라운지




라운지 잘 꾸며놓았더라고요.
체크인, 체크아웃 관련해서 영어로 대화했는데 의사소통에 문제 없었어요.
객실




객실 깔끔했고 생각보다 엄청 작지 않았어요. (그래도 큰 걸 기대하면 안됨)
TV에서 넷플릭스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무리
이렇게 적어보니 삿포로 공항에 1시쯤 도착했는데 첫날부터 쇼핑, 음식, 구경 야무지게 했었네요.
2편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비에이편으로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