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기 2: 크리스마스 트리, 그 너머의 비에이
삿포로 여행 2일차, 근교인 비에이 투어를 하였어요.
비에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만 있는 게 아니었는데요.
이 글은 삿포로 여행기 시리즈의 두 번째 글이에요.
아침으로 카이센동
아침에 일어나서 비에이 투어 전에 돈베이에서 카이센동을 먹으러 갔어요.


기대를 하긴 했어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인생 카이센동을 만났어요.
회가 신선하고 크고 맛있고 모든 게 환상... ✨
삿포로 가신다면 여기는 진짜 추천입니다.
렌터카
배를 채우고 니폰 렌터카에 차를 빌리러 갔어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금방 받을 수 있었어요.
(여권이랑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일본은 좌측통행이지만 예전에 후쿠오카 여행했을 때에도 운전을 했었고 해서 금방 적응되었어요.
내 오른쪽 어깨 위에 차선이 있다고 생각하면 차선을 헷갈리지 않더라고요. (꿀팁 알려주신 유튜버 분께 막간을 이용한 감사 🙏)
스나가와 휴게소
비에이로 가는 길에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에 잠깐 들렀어요.


기대보다 훨씬 이쁜 휴게소라 놀랐어요.
키타카로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제 기준 독보적인 삿포로 아이스크림 1위)

드라이브하면서 먹을 과자도 사서 요긴하게 먹었어요.
비에이로 가는 길
휴게소를 나서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도로 양옆으로 눈이 쌓인 풍경이 점점 장관이 되더라고요.



도로만 빼고 전부 눈으로 덮여있었어요.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도로가 젖어있어서 조심해야 했지만 풍경은 눈꽃 세상이었어요.
이런 길을 보면서 가니 비에이가 더욱 기대가 됐고 '눈이 녹지는 않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
마일드세븐 나무
다음으로 간 곳은 마일드세븐 나무이에요.
예전에 마일드세븐 담배 광고가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얀 눈 위에 나무들이 서 있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스케일이에요. 직접 보면 감탄이 절로 나와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진을 아주 마음껏 찍었어요.
보면서 '비에이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말고도 이쁜 명소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일드세븐 나무 옆에는 산스장도 있더라고요.
일본에 있는 산스장은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여기서 운동하려면 워밍업은 어떻게 하지...? 땀이 나기도 전에 식을 거 같은데)
준페이: 새우덮밥 맛집
점심시간이 되어서 비에이의 유명한 새우덮밥 맛집인 준페이로 갔어요.




새우가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 덮밥에 새우 2개, 4개 선택할 수 있는데 4개로 무조건 가야 돼요. (6개 있었으면 6개 먹을 수 있을 정도)
순식간에 먹었어요.
카페 기타코보
식사 후 근처에 분위기 있는 카페인 기타코보에서 잠시 쉬어갔어요.




좋은 분위기에서 음료를 마시며 눈 덮인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 정도는 괜찮잖아~ (혼잣말)
비에이에 이런 감성 카페가 있을 줄 몰랐는데 여기도 추천이에요! 준페이에서 차타고 금방이에요.
크리스마스 트리
그러고나서 비에이 하면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 갔어요.
새하얀 세상 속에서 나무 한 그루만 딱 있는 게 존재감 뿜뿜이더라고요.


분위기가 전달되길 바라며 주변 풍경을 담은 gif도 올려봐요.
갔을 때 눈이 살짝 내려줘서 온 세상이 눈이었어요.
사진을 여기서 얼마나 찍었는지 몰라요 ㅋㅋ
거의 다 찍을 무렵에 투어버스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다행이다 싶었어요.
자작나무숲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나서 근처의 자작나무숲으로 향했어요.


갔을 때 모델 분이 사진을 찍는 거 같더라고요.
그럴 정도로 이 숲도 이뻤어요. (눈과 자작나무의 조합 찬성이오)
흰수염 폭포
흰수염 폭포도 들렸어요.



여기에 자판기 2대 있는 곳이 아주 사진 맛집이에요.
폭포는 하얀 물줄기가 절벽을 타고 흘러내리는데 왜 이름이 흰수염 폭포인지 알겠더라고요.
바라보면서 저 물 온도는 얼마나 차가울까? 저 폭포 밑에 있으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였어요.
(그렇다고 직접 들어가고 싶다는 건 아닙니다)
삿포로로 돌아와서
비에이 관광을 마치고 돌아와서 먼저 렌트카 반납을 하였어요.
저녁에는 따뜻한 나베를 먹으러 갔어요.


야식
2차는 편의점 음식과 포장해온 후르츠 산도로 하였어요.
일본 편의점 음식 퀄이 상당해서 최소 한 번은 편의점 음식으로 야식 먹는 것도 추천이에요.




편의점 오뎅 국물 맛이 깊더라고요?!
이렇게 오뎅에 산도에 편의점 음식들 먹으니까 충분히 만족스러운 야식이었어요.
다먹고 대욕탕 가서 뜨뜻하게 담가주고 하루를 마무리하였어요.
마무리
비에이 투어 가신다면 렌트카 추천이에요.
차로만 갈 수 있었던 곳들도 이쁜 곳들이 참 많았어요.
'3월이라 눈이 좀 녹아있으면 어쩌지?' 하면 생각도 쏙 들어갈만큼 눈도 많았고 계속 내리더라고요.
새하얀 세상을 아주 잘 구경하였답니다.
3편에서는 요이치 증류소와 오타루편으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