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기 4: 본격 삿포로 시내 투어
삿포로 여행 4일차, 마지막 날이에요.
이 글은 삿포로 여행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에요.
사에라 카페에서 아침
이날은 여유롭게 일어나서 아침으로 샌드위치가 유명한 사에라에 갔어요.
샌드위치 빵이 진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사라지더라고요.
아이스티는 설탕을 따로 넣어서 단맛을 조절하는 방식이라 취향대로 맞출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가 오고나서 방금 꽉 차고 나갈 때는 웨이팅도 하고 있었어요.


시계탑
카페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삿포로 시계탑에 들렀어요.
삿포로 하면 떠오르는 대표 포토 스팟이니만큼, 사진을 찍으라고 발판도 있고 휴대폰 거치대도 있었어요.
건물도 이쁘고 사진도 잘 나와서 사진 마음껏 찍었어요.

파스타 맛집에서 점심
시계탑을 지나 점심으로 치즈 케이크와 파스타가 맛있는 도로시에 들어갔어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았고 여기도 한 테이블 말고는 꽉 차있었어요.
파스타와 음료 모두 맛있었어요.



훗카이도청
점심을 먹고나서는 훗카이도청으로 갔어요.
붉은 벽돌 건물이 구 청사이고 옆에 크게 새로 지은 건물인 신 청사가 있었어요.
앞쪽 연못도 분위기가 좋았어요. 눈과 호수 조합은 실패할 수 없죠.


훗카이도 대학
그 다음엔 훗카이도 대학 캠퍼스를 둘러봤어요.
훗카이도 대학은 일본의 5대 명문대로 노벨상 수상자도 3명이나 배출했을 정도로 저명한 대학교예요.
캠퍼스가 정말 넓고 나무도 많아서 산책 코스로도 꽤 괜찮더라고요.
눈이 꽤 내리고 있었는데도 눈 맞으면서 자전거 타고 가는 분들이 있길래 현지 대학생임을 바로 알 수 있었어요.




편의점 김밥과 주류샵에서 건진 히비키
대학 산책을 마치고 편의점에 들러 간식으로 김밥을 먹었어요.
포장이 특이해서 어떻게 뜯는 게 맞는지 긴가민가했지만 그것도 여행의 소소한 재미였어요. (뜯는 법 아시는 분...?)
그리고 삿포로에서 가격이 착하기로 유명한 주류샵에 들렸는데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가 있길래 한 병 데려왔어요.
히비키는 인기가 많아서 오픈하고 금방 사라진다고 하던데 운이 좋았어요.


라멘 골목과 테시카가 라멘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먹고싶은 걸 다먹고 가자는 합의를 보아서 캠퍼스 산책으로 출출한 배를 달래러 라멘 골목으로 향했어요.
좁은 골목에 라멘집들이 쭉 늘어서 있는 풍경이 일본스러웠어요. 이 중에서도 평이 좋은 테시카가 라멘에 들어갔어요.
오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앞에 웨이팅했는데 저희가 첫번째였고 금방 뒤에 사람들이 줄을 서더라고요. 나중에는 웨이팅하고 있었어요.


크리미아 아이스크림
라멘으로 배를 채운 뒤 디저트로 크리미아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어봤어요.
맛은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키타카로가 더 맛있었어요.

아라타나루본즈에서 양고기
저녁으로는 양고기를 잊을 수 있어서 아라타나루본즈에서 양고기를 먹었어요.
직원분이 직접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주셔서, 굽기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여기도 맛있긴 했지만 63로쿠산이 더 맛있었어요.




마무리는 스프카레로
양고기로 배가 든든했지만, 삿포로 명물인 스프카레도 안먹고 가면 후회할 거 같아서 바단에 들렀어요.
연예인 강남이 삿포로에서 먹은 스프카레 집이기도 해요.
가라쿠에서 처음 먹었던 충격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었어요.

드러그스토어 면세 쇼핑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드러그스토어에 들려서 그동안 눈여겨뒀던 면세품들을 털어왔어요.
쇼핑의 결과물을 보니 삿포로의 마지막 밤이라는 게 실감이 났어요.

야식
숙소로 돌아와서는 아쉬움에 편의점 라멘으로 야식을 먹었어요.
앞에 있는 게 매운 라멘이고 뒤에 있는 게 해물 라멘으로 안 매운 건데 닛산 컴누들 씨푸드(해물 라멘) 강추입니다.

마지막 날 아침
다음날 아침엔 공항으로 가는 길에 이치란 라멘에 들려서 마지막 한 끼까지 든든하게 채웠어요.
제 기준, 라멘은 역시 이치란이 원탑이에요.
그러고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서 귀국편 비행기에 올랐답니다. 잘 있어라 삿포로야~ 👋


마무리
이렇게 4박 5일 삿포로 여행이 끝났어요.
삿포로 시내, 비에이, 오타루, 요이치 증류소 등등 원없이 가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네요.
삿포로 가면 양고기랑 스프카레는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특산물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삿포로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부가 아님을 이번 여행을 통해 느끼게 되었어요.
삿포로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엔 또 다른 게시글로 찾아올게요 :)


